한미 양국이 1일부터 두 달간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에 돌입하는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사상 최대의 미군과 전략무기들이 참가했던 작년을 웃도는 수준의 전력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는 오는 13일 시작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3일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올해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미는 북한이 지난달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지속함에 따라 확실한 경고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훈련에 전략무기를 대거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수리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전개된다.
지난 5일 모항인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해 아시아태평양 해역에서 훈련 중인 칼빈슨호는 지난 1983년 3월 취역한 니미츠급 원자력항모다.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2기의 원자로를 갖고 있다.또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와 B-52 장거리 핵폭격기, 주일미군기지에 있는 스텔스전투기인 F-22나 F-35B 등의 전개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