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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중앙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우뚝

500명 참석…제막식 거행
“민족정기 바로잡는 계기”

 

3·1절에 맞춰 1일 안양중앙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안양시는 이날 시민과 전·현직 안양시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원 및 지역 유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국상표 상임대표는 제막사에서 “식민지 국가 권력이 저지른 범죄인 위안부 문제는 시효가 없는 인권 문제로, 이번 소녀상 건립이 민족정기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의가 바로 세워지고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나라공동체를 만들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필운 안양시장은 “위안부 문제는 나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 준다”며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양 동안갑, 전 국회부의장)은 “우리와 후손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발족한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당초 그해 11월 소녀상을 세우려 했으나 모금액이 부족해 해를 넘겼고, 최근까지 약 3천500명(기명 약 800명, 무기명 약 2천700명)으로부터 약 5천만원을 모았다.

추진위는 소녀상 제막식에 이어 성금을 낸 이들의 명단을 정리해 소녀상 옆에 성금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머릿돌을 세울 예정이며, 이를 위해 ‘소녀상 세우미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에는 여성계와 문화계, 시민·사회단체, 안양고등학교학생연합회 등 청년·학생, 안양청년네트워크 등이 상임대표단을 구성하고 있고, 이필운 시장 등 전·현직 안양시장과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등 전·현직 시의회 의장단, 전·현직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등이 고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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