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감염관리 및 소아청소년 진료 권역을 강화하기 위한 응급의료센터 1차 리모델링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응급의료센터 대기 환경과 환자의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자 응급의료센터 안쪽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를 입구에 확장 및 재배치, 보다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리모델링했다.
또한 감염의심환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내원하는 환자들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선별실을 거치도록 했으며, 대기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환자별 진료 및 검사일정 진행 상황, 재원 환자수, 평균 대기 시간 등 응급의료센터 제반상황도 제공한다.
특히 병원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캐릭터를 활용해 분위기를 개선하고, 소아전용 처치실과 소아전용 격리실을 마련해 긴급하게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성빈센트병원은 차후 리모델링이 완공되면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의 중증도를 구분해 소아 및 경증, 중증, 감염 세 개의 동선에 따라 빠르고 쾌적한 응급의료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실을 통해 감염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진영 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료센터는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곳이니 만큼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