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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헤라자데’ 색다른 선율 봄 알리는 김대진의 지휘

수원시향 ‘김대진, 림스키코르사코프’ 연주회 9일 열려

 

러시아 5인조 음악가 중
화려한 관현악법으로 유명한
림스키 코르사코프 곡 연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이경숙 협연 기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김대진, 림스키코르사코프’ 연주회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화려한 관현악법으로 유명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매혹적인 선율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러시안 5인조 음악가 중에서도 빼어난 관현악법을 구사한 것으로 유명한 작곡가로, 그의 작품 중 ‘세헤라자데’는 지혜로운 여인 세헤라자데가 매일 밤마다 동침한 여인을 이튿날 아침에 죽이는 잔인한 왕 샤리아르에게 천하룻밤 동안 이야기를 들려주며 결국 죽음을 면하고 그와 결혼하게 된다는 아랍의 설화를 바탕으로 쓴 곡이다.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했던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이국에 대한 동경이 합쳐져 탄생한 이 곡은 몇 개의 단순한 주제가 끝없이 되풀이 되면서도 중간중간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국내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배경곡으로 쓰이면서 알려졌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김대진의 지휘로 완성된 ‘세헤라자데’는 이국적이고도 화려한 하모니로 봄의 시작을 경쾌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협연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도 만날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한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한국 피아노계를 이끌어 온 연주자로, 이번 무대에서 차원이 다른 깊이와 해석으로 브람스의 곡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가능하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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