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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개발 불균형 해결이 수원시 목표”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군공항·화성행궁 인근 지역 ‘낙후’
동·서·남부권 종합개발 용역 발주
원도심, 문화 살아있는 ‘공원화’로

 

“수원 군공항으로 인한 동서지역 개발 불균형과 원·신도심의 불균형 해결이 수원 도시계획의 주 목표입니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지역간 불균형이 가장 큰 문제라며 시민들의 정책 참여를 통해 이를 해소해나가는 것이 도시계획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1980년대 말 현재 시청사가 자리잡은 인계동 등 남부권과 90년대 개발된 영통지역, 2000년대 광교신도시, 현재 호매실 등 서수원권 등 수원의 도시 개발은 크게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군공항이 있는 세류동과 고색동 지역은 개발에서 제외됐고, 원도심인 팔달문 인근 지역 역시 화성행궁과 성곽 등 문화재 보호구역 또는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은 당연했고, 이는 동·서 간 갈등, 원·신도심 간 갈등으로 불거지고 있다.

곽 실장은 “도시적으로는 서수원에 자리잡고 있는 군 공항으로 인해 동서 불균형 문제가 가장 크고, 원도심과 신도심간 개발 차이도 극복해야할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동·서·남부권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중”이라고 말했다.

원도심의 경우에는 전면 철거를 하고 새롭게 개발을 하는 것은 배제했다. 단순 주거단지 조성보다 화성 성곽과 어우러지는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으로, 각 지역의 명칭을 최대한 살려 마을마다 각각의 주제를 갖는 ‘공원화’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곽 실장은 최근 논란을 빚는 ‘수원도시공사’ 설립과 관련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이 넉넉치 않은 현실에서 수익 창출 모델은 어떤 형태로든 필요하며, 수원도시공사의 설립 취지는 이런 측면에서 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시의 면적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시설관리공단 내 5~10명 정도의 인원을 배치, 가용용지 개발을 통한 장기적인 수익창출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이상훈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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