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13일 개정 선거법 공포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이날 오후 4시 현재 720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친 뒤 선거사무소 마련, 공개장소에서의 명함배포, 전자우편을 통한 정책 소개 등 제한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사실상 선거전이 막이 올랐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156명, 민주당 135명, 열린우리당 158명 등록했고, 자민련 37명, 민주노동당 85명, 무소속 13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685명, 여성 35명으로 여성후보자는 4.9%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96명(41.1%)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6명, 30대 94명, 50대 211명, 60대 이상 113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국회의원 89명, 정치인 271명, 변호사 68명, 교육자 50명, 약.의사 11명, 회사원 23명, 상업 17명 등이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누구든지 제한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현역 국회의원에 비해 선거운동에 제한을 받았던 정치신인들의 상대적 불이익이 상당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