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귀가 중인 여고생을 성추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협의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귀가하던 고등학생 B양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배달원인 A씨는 일하지 않는 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성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해 부천에서 용의자로 특정된 A씨를 붙잡았으며, 또 다른 여고생 1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1명도 A씨로부터 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