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총괄은 15일 총괄출범을 기념, `LCD총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기흥사업장에서 이상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은 임직원들의 다짐 및 결의 선서, 국내외 VIP들의 축하 영상물 상영, 축하 한마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이자리에서 전자산업의 창(窓)인 LCD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풍요로운 세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트PC, 모니터, LCD-TV, 모바일기기 등 4대 제품군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중장기 비전 `디지털 윈도 포 휴먼 드림(Digital Window for Human Dream)'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남 아산 탕정에 건설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LCD 단지에서 2005년 2.4분기부터는 TV용 LCD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등 2010년에는 지난해 매출 53억달러에 비해 4배 가량 늘어난 2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꿈의 기술 확보 ▲절대 우위사업 경쟁력 확보 ▲No.1 사업장 구현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등을 제시했다.
LCD총괄은 91년 AMLCD 사업부로 시작해 지난 10년간 급속한 성장을 거듭, 반도체, 휴대전화과 함께 삼성전자의 3대 캐시카우(이익 창출원) 역할을 해왔으며 올초 총괄로 승격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10인치 이상 대형LCD 부문에서 1위에 복귀했으며 중소형 LCD를 포함해 전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