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만을 잘 키우겠다는 그릇된 이기심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자는 취지로 경기도내 학부모들이 '교육 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공교육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내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학부모 등 500여명은 16일 경희대 수원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발전협의회(회장 김기성.수원 영통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를 구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모임은 지난해 10월 수원 영통지역 21개교 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의 모임에서 공교육의 붕괴를 막기위해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지면서 결성되게됐다.
특히 경기도학교교육사랑연합회 강원석(42.전 학사모 중앙사무총장) 사무총장도 영통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으로 참여하기로 해 전문성을 갖추게됐으며, 지난달 27일에는 학부모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 영통중학교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경기도내 24개지역에 지부도 결성키로 했다.
발전협의회는 앞으로 학생.교사와 함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의식개혁에 앞장서게 된다.
또 '공교육 정상화 학부모 결의대회'를 갖고 ▲교육문제를 교육부와 학교에만 미루고 질타하던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교육주체의 하나로서 학교교육 안정화에 초석이 되도록 한다 ▲폭력없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든다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어떠한 행위나 집단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막는다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강원석 사무총장은 "학부모가 나서야만 사교육이 줄고, 공교육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주체의 하나로서, 학습권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