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대북 강경 메시지 등에 맞서 무력시위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종류 등 기타 사항은 추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등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정상적으로 솟구치지 않고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발사대를 벗어나는 순간 곧바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사일이 지상에서 일정한 높이로 솟아오를 때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의 레이더로 탐지할 수 있다. 그러나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면 우리 이지스함의 레이더는 포착할 수 없고 미국 첩보위성에 의해 탐지된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날 오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 몇 발을 쐈을 가능성이 있고 실패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