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대선 눈앞, 혼돈 속 지지세 결집 총력

5·9 대선 D-29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 속
범보수 후보들 추격전 양상

文 ‘미세 현미경’ 검증 공세
安 ‘중도층’ 지지세 확장 부심
洪 오늘부터 본격 선거운동
劉 이달말 지지율 반등 자신
沈 ‘진보강화론’ 표심 자극


‘장미 대선’이 9일을 기점으로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자 구도로 막이 올랐다.

한 달 남은 대선은 ‘대세론’ 성벽을 지키려는 문 후보와 이를 허물어뜨릴 기세의 안 후보 간 격전 무대로 탈바꿈하면서 그 틈바구니에서 범보수 후보들이 추격전을 펴는 흐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 후보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지금까지 제대로 된 검증무대에 오르지 않았다고 보고 ‘미세 현미경’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문 후보측은 “안 후보 지지율은 자력이 아닌 반기문-황교안-안희정을 거친 반문 성향의 부유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문 후보측은 “안 후보의 집권이 청산대상인 적폐 세력에게 오히려 정치적으로 부활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프레임으로 안 후보측을 견제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40석 소수 정당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문 후보가 인수위 없는 정권을 잘 이끌 ‘준비된 후보’이자 적폐청산과 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승리에도 흡수하지 못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지사의 지지층을 되찾아 오는 게 최대 관건이다.

국민의당과 안 후보는 선거 초반 ‘양강구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지지층을 단단하게 결집하고 ‘중도층’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안 후보측은 “4월 15일 20%, 4월 30일 35%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대선 당일 51%를 거두는 게 목표였는 데, 상승세가 너무 빨리 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 지지도를 자신만의 지지층으로 만들기 위해 견고성을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안 후보측은 선관위 주최의 대선후보 ‘무대본’ 스탠딩 TV 토론이 문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 후보는 이날 경남지사직을 사퇴하고 이어 10일 퇴임식 직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그 첫 행선지는 경북 상주다.

국회의원 재선거 지지유세 성격도 있지만, 대구·경북(TK)에서 지지기반을 다지려는 포석이다.

이를 통해 ‘우파·보수의 본류’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바른정당 유 후보 측은 대선 초입에서 원내교섭 정당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지만, TK 변화를 시작으로 뒤집기를 자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부 여론조사에서 TK 상승세가 확연하다고 보고 이달 말까지 지지율 반등 모멘텀만 형성하면 TV 토론 시작과 함께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표심이 기존 야권주자에게로 향하는 등 한 자릿수에서 맴도는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올리는 게 홍·유 후보의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정의당 심 후보는 개혁정부를 원하는 진보층의 표심을 통해 지지세를 확산하는 ‘진보강화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