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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자 공천 맞불 선전포고

총선시민연대 경인지역 29명중 25명 예비후보 등록 낙선운동 으름장

제17대 총선에서 현역의원 ‘물갈이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낙선명단에서 경인지역 29명의 현역의원 중 25명이 공천을 받아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온.오프라인 등 모든 방법을 통해 낙선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고 나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8일 2004총선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2월 1, 2차에 걸쳐 공천반대 인사 109명과 3월 출마부적격자 103명 등 총 212명의 낙선 및 출마부적격자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이들 명단에서 경인지역 현역 국회의원은 총 2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공천을 받아 예비등록한 후보는 87%인 25명에 달해 탄핵정국의 혼란을 틈타 당내 ‘물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한나라당 의원은 총 15명으로 박상규(부평갑) 이근진(고양덕양을) 의원 등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예비등록을 했으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도 각각 5명의 현역 의원이 등록했다.
현역의원으로 시민단체가 낙천낙선 대상에 올렸으나 출마를 포기한 한나라당 박상규.열린우리당 김덕배 의원과 경선에서 탈락한 한나라당 이근진 의원.민주당 최선영 의원 등 4명을 감안하면 사실상 현역의원 25명 모두가 출마한 셈이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이 선거법을 위반하거나 경선탈락.불출마 선언 등을 제외한 현역의원 전원을 재공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 경우 최근 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 정수가 41명에서 49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16대 총선에서 18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의 경우 22명을 현역의원으로 공천했다.
열린우리당도 현역의원 8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2명을 제외한 6명 모두 공천했으며 민주당도 탈당 등으로 빠져나간 의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5명 모두를 공천했다.
정가에서는 낙선대상 현역의원들의 높은 공천과 등록에 대해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경쟁력을 높게 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총선시민연대는 도덕적 자질기준으로 선정된 명단에 포함된 현역의원들이 다시 후보등록을 한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했다는 주장이다.
전진한 총선시민연대 총선기획팀 간사는 “도덕적 자질이 없는 현역의원들은 후보등록을 포기하고 모든 책임을 진 채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만약 이를 무시할 때는 추가로 낙선리스트에 포함시켜 개인을 상대로 온오프라인에서 강력한 낙선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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