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규제가 강화되기 전 건립이 추진된 건물들이 최근 속속 준공되면서 1분기 준공 면적은 20% 이상 늘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3천875만5천㎡로,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1% 줄어든 1천713만5천㎡, 지방은 2.4% 감소한 2천162만㎡로 수도권의 인허가 면적 감소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시가 149.9% 증가했지만 경기도는 41.8%, 인천은 19.5% 각각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광주가 186.2% 늘었으나 전북(-68.9%), 경남(-41.7%)은 줄었다. 부동산 규제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이 대폭 줄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