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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제·세교지구 7년 만에 개발 급물살

지하차도 설치비 해결 실마리
시행대행사 56억원 부담 검토
市 “사업승인 긍정적 검토”

지하차도 설치비용에 따른 사업비 변경 문제로 1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평택 지제·세교지구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았던 국도 1호선 지하차도 설치비용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서 이르면 오는 8월 착공될 전망으로 개발계획 고시 7년 만이다.

평택시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국도 1호선 지하차도 설치 예정비용 201억 원 가운데 56억 원을 시행대행사가 부담하는 조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럴 경우 지하철 사업비는 145억 원으로 줄어 이 사업의 최초 사업비인 1천532억 원의 10% 미만에 해당, 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아도 사업진행이 가능해진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지하차도 설치비용 중 일부를 시행대행사가 부담할 경우 그 금액을 총사업비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지제·세교지구는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83만9천613㎡ 규모의 환지방식 민간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 지구는 상업지역 5만여㎡, 주거지역 38만여㎡, 학교시설 5만여㎡, 주차장 7천여㎡, 종교용지 2천여㎡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행대행사인 신평택에코밸리는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더라도 하루빨리 사업이 정상화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도 1호선 지하차도 사업비 가운데 56억 원을 사업시행사가 부담하고 보완을 요구한 유치원 용지 등을 이행할 경우 사업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제·세교지구는 지난 2010년 개발계획 고시와 실시계획인가(2013년)·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2014년)를 받았으나 조합과 비대위 간 견해차로 법정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국도 1호선 지하차도 건설비용 문제까지 발생 정상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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