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경기도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1년새 5% 이상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도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일반수급자와 시설수급자, 특례수급자 등을 포함, 모두 9만6천478가구 17만9천9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인 지난해 2월말 9만1천389가구 17만5천552명에 비해 가구수는 5.6%(5천95가구), 인원수는 2.5%(4천361명) 증가한 것이다.
도내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는 지난해 10월 9만4천547가구, 12월 9만5862가구, 올 1월 9만6천189가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이같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인구증가보다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도내 수급자수는 당분간 증가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감소세는 보통 4개월여 뒤에나 나타난다"며 "따라서 다음달부터 당장 경기가 회복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수급자수는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