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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역풍 거물이 흔들린다

경인지역 2野 출마예정자 40%안팎 부동층 우리당 지지로 대책부심

탄핵정국의 역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역 한나라당과 민주당 거물급 출마예정자들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그동안 여야 사이에서 관망하던 40% 안팎의 부동층이 탄핵가결 이후 대거 열린우리당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당 후보자들은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한.민 공조, 총선전략 수정 등 특단의 대책마련으로 총선 판도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안성, 수원, 고양, 이천.여주, 오산, 성남 등 경인지역에 거물급 인사를 대거 포진시킨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 처리 이전 지지율이 우리당 후보들보다 10% 정도 앞섰지만 지금은 완전히 역전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내 거물급 후보자로 꼽히고 있는 한나라당 남경필(수원팔달) 홍사덕(고양일산갑) 이해구(안성) 이규택(이천.여주)의원과 민주당 이윤수(성남수정) 안동선(부천원미갑)의원, 임창열(오산) 후보 등은 탄핵심판 결정 시점과 내용, 총선연기 개헌론 부상 가능성, 선거 막판 지역주의 등을 변수로 꼽고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고양일산갑 출마를 선언한 홍사덕 의원의 한 측근은 “역풍은 탄핵안 처리를 결정했을 때부터 예상했던 일로 그 강도는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며 “한명숙 전 장관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교육분야에서 민심잡기에 성공한다면 총선승리는 무난하다”고 주장하면서 혹시 모를 여론반등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구 이규택 의원은 우리당 김선미 최홍건 후보의 지지율 상승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그동안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에 초점을 맞춰 총선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역 정가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우리당에 큰 차이로 밀려 총선까지 이 강세가 유지될 경우 한나라당 후보들의 탈락위기설까지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남경필 의원은 이번 탄핵안 가결로 악화된 여론에 대해 “경인지역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서 모두 고사하게 됐다”고 당혹감을 직접 표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역 한나라당 출마후보들은 ‘경제회생’에 초점을 맞춰 민생챙기기에 나서는 등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본격 나섰다.
하지만 오산으로 출마하는 임창열 후보는 공천 때부터 당선이 유력시돼 왔지만 한나라당 이기하, 우리당 안민석 후보의 약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탄핵역풍에 따른 한나라당과 우리당 후보들의 탈락위기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우리당의 지지율 우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이 강세가 총선까지 갈지는 미지수”라며 “결국 주요 정책과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전략수립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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