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해외시장개척요원 양성사업은 청년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양성규모를 대폭 확대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1천명(03년 11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19일 중기청에 따르면 우선 상반기의 개척요원은 지난 1월말 소정의 선발절차를 거쳐 총 응시자 1천105명중 600명을 선발해 이중 489명이 지난 2월 9일부터 무역절차, 아이템발굴 및 현장연수 등 6주간의 국내교육을 이수했다.
또 이번에 교육을 이수한 개척요원은 전세계 지역의 KOTRA 해외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 국내기업의 해외지사 및 교포기업에 4개월간 파견돼 현지 상거래관습, 시장분석, 바이어 상담 등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개척요원 중 중소기업근로자는 자사제품을, 미취업자는 수출전문가가 부족해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35개 후견 중소기업을 전담해 진출 희망 지역의 시장조사부터 바이어발굴 등 시장개척활동을 대행하게 되며 이들 후견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파견복귀 후 성과에 따라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개척요원들은 조사대상 지역에 대하여 KOTRA, EC 21 등 수출유관기관과 후견중소기업 등의 도움을 받아 치밀한 사전 조사 및 제품샘플, 카탈로그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많은 개척요원들은 사전 사이버 마케팅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하반기에 파견하게 될 개척요원 500명을 내달 12일부터 12개 지방중소기업청(수출지원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5월중 선발절차를 거쳐, 6~7월 중 국내 교육 후 8~12월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은 20일 오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안산)에서 개최된 '2004년도 상반기 해외시장개척요원 발대식'에 참석해 무역기초부터 현장연수까지 6주간의 국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내달 4일부터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 63개국 106개지역으로 출발하게 될 489명의 개척요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