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비 뻥튀기 의혹 사실과 달라
놀이시설 제품가격 136억에다
부대시설 64억 추가 200억 산정”
관련 자료·내역서 시에 제출 밝혀
<속보>인천 송도테마파크 투자비를 부풀렸다는 의혹(본보 2017년 5월 24일자 6면 보도)을 받고 있는 부영그룹이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부영그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평화복지연대에서 제기한 의혹은 근거가 없으며 사실과도 다르다”고 반박했다.
부영 측은 특히 투자비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놀이시설은 단순 장비비 외에 기초구조비, 연출비, 영상비, 운송통관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수퍼자이로타워도 이러한 제반 비용을 고려해 공사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슈퍼자이로타워의 제품가에 대해서는 “높이 153m인 슈퍼자이로타워의 제품가는 136억 원(기본제작비, 운송비 포함)이나 대기공간 연출, 주변지역과의 조화를 위한 외부 경관조명, 타워 내부 인테리어, 외부 염해방지용 페인트 도색, 기초부 보강용 파일공사, 시설운영 컨설팅, 운송통관비 등의 부대비용을 64억 원으로 산정해 투자비 계획이 200억 원으로 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테마파크 사업비와 관련, “인천시에서 실시계획인가시 관련부서에서 전문가 검증단을 운영해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사 또한 검증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관련 도서와 상세 내역서 등을 제출할 예정으로 사업비 부풀리기와 사업축소로 막대한 이익을 얻는다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부영이 아파트건설 개발 이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만큼 당초 약속한 투자비를 실제로 투입하는지에 대한 시의 검증에도 협조할 방침임을 언급했다.
부영 측은 “송도테마파크 건설에 7천2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지출 명세서 등을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