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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상습 교통혼잡 57곳… 하루 3회이상 시속 10㎞미만

인발연, 개선방향 연구 발표
도로 용량부족 37개소로 최다
기형적 교차로가 가장 큰 원인

인천시 관내 교통혼잡지점이 갈수록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연)이 발표한 ‘인천 상습지정체 구간 선정 및 개선방향 연구’에 따르면 교통혼잡지점은 서구 경서사거리, 연수구 옹암사거리, 계양구 임학지하차도 앞 사거리 등 총 57곳으로 집계됐다.

인천 상습지체 및 정체지역은 교차로 및 지점을 기준으로 57개소, 구간을 기준으로 81개소가 선정됐다.

주요 혼잡 원인으로는 용량 부족이 37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는 차량 1천 대당 도로 연장이 7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점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로 판단됐다.

인천의 자동차 1천 대당 도로 길이는 2.09㎞다.

그러나 1㎞당 도로 건설비가 1천억 원에 이르는 점 때문에 도로확충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혼잡지점은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0㎞ 미만일 때가 하루 평균 3회 이상 발생하는 등 상습지정체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지난 2003년 혼잡지점이 29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교통혼잡의 가장 큰 원인은 인천의 기형적 교차로에 의한 사고 위험성 및 혼잡으로 꼽혔다.

특히 시내에 고속도로 진출입구(IC)가 많아 혼잡이 주변부로 확대되고 이럴 경우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개선에도 한계가 있어 도시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른 개선방안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이나 대규모의 상업시설 건축을 제한하고 교통유발부담금 등과 같은 경제적 부담을 부과해 혼잡구간 개선에 투자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인발연 관계자는 “혼잡에 직접적인 원인인 승용차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구도심을 포함한 영종, 청라, 송도, 검단 등 신시가지에는 대중교통 지원과 이용을 권장하고 (도심)주차료 대폭 인상을 통한 수요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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