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천지역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탄력 받는다

새 정부 ‘고교학점제’ 공약… 2015년부터 시범운영
학교 연합교육 과정… 올 31개 고교 주말 이용 수업
내년부터 온라인 기반 교육… 농촌 학생도 이수 가능

인천지역 학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 새 정부가 내놓은 ‘고교학점제’로 인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이미 2015년부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지난 2015년 시범운영 첫해에 12개 학교를 거점으로 예체능, 인문, 과학, 어학분야 선택 과목을 개설해 200명의 서로 다른 고교 학생들과 수업개방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시행 3년 차인 올해는 인천의 일반고 학생 1천415명이 31개 고교에서 방과 후,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이수하고 있다.

특히, 1학기에 운영 중인 79개 과목에 더해 2학기에 시 창작 입문, 디자인 공예 등 8개 과목을 추가해 선택폭을 확대하면 참여 학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1단계는 학교 내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 2단계는 학교 간 연합 교육과정 운영, 3단계는 지역사회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 마지막 4단계는 온라인 기반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는 ‘고교학점제’ 공약이 단계별로 추진될 ‘중장기 과제’로 제시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학점제에 대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계속 확대하고 내년부터 온라인 기반 공동교육과정도 시행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거리상 문제로 참여가 어려웠던 도서·농촌 지역 학생도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