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이 중국시장 판로개척에 성공하며 괄목할만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상해 국제 미용박람회(2017 22st China Beauty Expo)’에 참가해 65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3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상해 국제 미용 박람회는 전시규모 25만㎡의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및 미용 전시회이다.
뷰티산업을 선도하는 제조업자, 수출입업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30개국 8천여개 사가 참가하고 약 30만 명이 참관하는 등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뷰티 박람회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사드문제로 많은 우려 속에 치러진 중국 상해 미용박람회는 그동안 중국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해 왔던 우리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의 장과 향후 한·중 간 뷰티산업 교역에 있어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어울’을 비롯한 총 4개 기업이 ‘인천시 공동브랜드 어울관’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어울관’에 참가한 어울 제조사 중 ‘에스에이코스메틱’은 중국 베이징 B사와 10만 달러, G사와 5만 달러의 에스테틱 전문가용 화장품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출고할 예정이다.
‘가인화장품’은 상해 L사와 10만 달러의 헤어제품 수출계약을 검토 중으로 최종 계약체결을 위한 세부 조율만 남겨둔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은 그동안 꾸준하게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해 거둔 성과다”며 “앞으로도 중국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뷰티산업을 8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지정해 대표주자로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을 육성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표권 등록 및 위생허가 인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15개 품목이 중국의 위생허가 인증을 획득했으며 30여 개 제품은 인증을 추진 중이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