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된 50억원대 중고차 강매조직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의혹이 제기된 경찰관을 소환 조사했다.
인천지검 형사1부(안범진 부장검사)는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경감을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A경감을 소환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추가로 증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고차 강매조직원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원 등 12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전직 폭력조직원(46)과 전직 경찰관(46)을 구속기소 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자유한국당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남구을)의 전 보좌관(46·구속)과 인천의 한 종합건설업체 대표(62)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