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국민들의 화폐사용 습관을 개선하고, 동전의 재유통을 통한 화폐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6월 한 달간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랍이나 저금통에 모아둔 동전을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등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된다.
또 지폐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은 금융기관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넣으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한은은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동전 교환운동을 통해 총 25억개(3천400억원), 연평균 2억8천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이를 새로 만들려면 연평균 284억원의 제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연평균 610억원에 달하는 주화 제조 비용의 46.5%를 절감한 셈이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은 총재의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