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해양도시라는 장점을 통해 산업부흥을 꾀함으로써 부자도시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1일 민선6기 후반기 핵심과제 중 하나로 ‘경제주권-행복 더하는 부자도시 인천’을 선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이 갖고 있는 선도 자원의 재생으로 인천다운 산업을 창출하고 기존산업을 스마트화해 경쟁력 있는 융·복합 미래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방안은 생태자원의 가치재창출과 제조업·서비스업의 동반성장,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육성, 생활경제 활성화, 제도개선 노력 등 5개 분야, 16개 과제로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해양도시로서의 장점을 자원화하고 체험 및 즐길 거리를 개발해 생태자원과 관광이 결합된 산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존 제조업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서비스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화 전략을 추진하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해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산업단지 구조를 고도화해 스마트 산업을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 사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소래습지와 월미도에 해수족탕·해수풀을 조성하고 앞으로 5년간 창업기업 200개를 육성,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늘려 나갈 방침이며 시민편의 사업인 월미도 워터프론트 조성에 300억 원, 소래습지생태공원 조성에 15억 원, 경인아라뱃길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에 11억 원 등을 투입한다.
유 시장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인천의 경제성장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하고 부자가 되는 ‘인천형 경제주권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경제주권 실현 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단체,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회의, 토론회 등을 개최해 시민의 목소리와 바람을 분야별 추진과제 구성에 반영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