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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외인 2명 8강행 주도

제주와 FA컵 16강전 원정경기
조나탄·산토스 득점 2-0 승리
8월9일 광주FC와 8강 맞붙어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수원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조나탄과 산토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8월 9일 광주FC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 달 1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연기돼 이날 진행된 경기에서 수원은 염기훈과 조나탄, 산토스 등 동원 가능한 공격수를 모두 투입했다.

수원은 전반 5분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제주 골키퍼 김호준과 1:1로 맞서는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산토스의 슛이 상대 골키퍼 발끝에 걸리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 8분에도 조나탄의 강력한 발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5분 제주 안현범의 슛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비켜가며 한숨을 돌린 수원은 전반 31분 산토스와 2대1 패스를 받은 김종우의 슛이 골문을 외면했고 8분 뒤에는 조나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분 이용래의 기습적인 왼발슛이 골대 왼쪽을 비켜간 수원은 후반 10분 제주 진성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볼 경합 끝에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아 한숨을 돌렸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16분 산토스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제주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제주의 거센 반격을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으로 맞서며 리드를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30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산토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나오며 또다시 아쉬운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37분 산토스가 제주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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