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독거세대가 많은 연수지역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나섰다.
공사는 연수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협업해 선학과 연수지역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들을 댓아으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와 협업해 알코올 중독 예방홍보, 우울증 및 스트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임대아파트 단지는 특성상 과반수 이상이 독거세대이며 그중 심각한 음주문제를 가진 대상자도 많다.
더욱이 알코올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중독자와 잠재적 위험군의 30%는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50%는 자살을 생각했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차원의 해결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일부 주민들의 심각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단지 내 각종 사고, 소음, 범죄 등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해결하기 쉽지 않아 고질적인 생활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공사가 지난 3월 건강한 지역공동체 환경조성을 위해 연수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선학 및 연수2동 주민센터, 선학 및 연수복지관, 각 관리사무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 내 알코올 문제 해결에 나선 것.
이번 두 지역에서 실시된 나눔희망 캠페인은 가상 음주체험 체험마당을 비롯해 음주습관, 노인 우울증, 자살관련 인식도 조사 등 설문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선별해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영구임대 입주민의 알코올 문제해결은 건강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다”며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