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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원한다”

공재광 평택시장, SNS서 ‘통과’ 당부
한국당 소속 ‘소신있는 부탁’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부장관에 내정된 강경화(62) 후보자에 대한 야3당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소속 지자체장으로는 사실상 유일하게 공재광 평택시장(사진)이 SNS를 통해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를 당부, 눈길을 끌고 있다.

공 시장은 지난 13일 밤 자신의 SNS에 ‘한 마디 고언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당인 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그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님 출범과 함께 협력과 협치를 통한 시작이 정말 좋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통령님은 국민 모두가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통과시켜 주시고 업무 추진하는 것을 보고 질책을 하는 것이 더 아름다운 미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줄 것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회의원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이 판단한 이유에 대해 공 시장은 국민 여론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 시장은 “(이 같이 생각한 이유는 지금)역대 외교부 장관님과 많은 국민들이 (강 후보자의 외교부장관 임명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공 시장은 끝으로 “부족함이 있으면 서로가 채워주는 그런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가…”라며 말끝을 흐린 뒤 “너와 내가 함께하는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고 글을 맺으면서 ‘통합’의 의미도 담았다.

이 같은 공 시장을 SNS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소신있는 모습’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 J(42)씨는 “먼저 한국당 소속 시장으로서 SNS를 통해 정당에 반하는 의견을 내놓는 용기와 소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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