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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수 취업활성화 위해 제도적 보완·지원”

작년부터 사업… 135명 취업
남경필 지사, 14곳에 협력패
종목 단체 “공단 등 더 협조를”

 

道-기업, 장애체육인 등 고용촉진 상생협력 간담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일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장애인과 장애체육인 고용촉진을 위한 경기도와 기업간의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장애인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와 진종설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양복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업 대표, 각 종목 회장 및 전무이사,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남경필 지사는 장애인 선수 채용에 앞장선 14개 기업 대표에게 상생협력패를 전달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한 기업 대표는 “지난 해 6월 도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등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애체육인 고용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이같은 사업을 모르는 기업이 많은 것 같다”며 “장애인 선수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더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에 앞장서 달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도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체육진흥회 간의 업무 협조가 다소 미진한 부분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좋은 취지의 사업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미진한 제도를 보완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종목 단체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들이 생계의 어려움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번 사업이 더욱 확산돼 훌륭한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어린 장애인선수들과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도장애인체육회와 공단 등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장애인 선수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이같은 사업이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보완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에서도 이같은 좋은 사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는 지난 해 6월 MOU를 체결하고 9월부터 장애선수와 기업을 연결해 장애선수는 생계를 유지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 부담을 더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지난 달 말까지 26개 기업에 총 135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7월 말까지 등록체육선수 고용상태 전수조사를 통해 도일자리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국장애인체육진흥과, 경기복지재단, 장애인복지단체, 가맹경기단체, 시·군장애인체육회 등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업을 원하는 모든 선수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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