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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혈투… 수원 김민우 결승골 폭발

클래식 19R…제주에 1-0 승리
수원, 리그 4위로 2계단 상승
챌린지 성남, 아산 2-0으로 제압

수원 블루윙즈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폭우 속 혈투 끝에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제주와 경기에서 후반 31분 김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8승6무5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4위로 두계단 뛰어올랐다.

수원과 제주는 이날 경기 직전 폭우가 쏟아지면서 잔디가 흠뻑 젖은 상태로 경기에 임했고 젖은 잔디의 영향으로 선수들은 드리블과 패스에서 잔실수를 연발했다.

특히 홈팀인 수원 선수들은 제주의 빠른 측면 돌파에 번번히 수비라인이 뚫리는 등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제주의 공세에 애를 먹던 수원은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이 뚫리면서 안현범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허용했지만 골키퍼 신화용이 몸을 날려 볼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5분에도 제주 황일수에게 왼쪽 측면 돌파를 허용한 수원은 황일수의 크로스를 받은 멘디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 한숨을 돌렸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5분 최성근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나탄의 슛이 상대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힌 이후 산토스와 조나탄이 연이어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중반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젖은 잔디에 선수들의 시야 확보까지 어려워 지자 경기 흐름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수원은 후반 31분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김민우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폭우 속에 열띤 응원을 펼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반 3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가 사각지대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고, 공이 골대와 골키퍼 발 사이를 뚫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수원은 이후 제주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전날 열린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에서는 성남FC가 박성호와 이창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아산 무궁화FC를 2-0으로 꺾고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8점으로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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