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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옛 경찰대 땅, 4차산업 핵심기지로 활용?

‘홀로그램 기술’ 접목
市, 외부업체 제안 청취
“가장 바람직한 방안 찾을 것”
정찬민 시장 다양한 의견 수렴

용인시가 옛 경찰대 부지 활용 방안 찾기에 나섰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제안했던 옛 경찰대 부지에 대한 도청사 유치가 사실상 어렵게 돼 철회하는 대신 더 좋은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옛 경찰대 부지에 도청사 이전을 제안한 것은 수천억원의 국민혈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나섰던 것”이라며 “경기도가 더 이상 제안을 수용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제안을 철회하는 대신 100만 용인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활용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편의와 세수 및 일자리 창출 등 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려 하며 정부기관은 물론 경기도·대기업·유망기업·첨단산업 등에 모두 열어놓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5급 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대 부지를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4차산업 핵심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외부업체의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제안업체는 옛 경찰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홀로그램 관련 영상제작 스튜디오, R&D연구소, 체험장, 어트랙션(홀로그램 이용한 놀이기구), 엑스포 개최 등의 사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시가 공동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시가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법인에서 자금(350억원 추정)을 조달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활용 방안을 갖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 기업의 제안이 있으면 공개석상인 간부회의를 통해 소개하고 다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실시해 경찰대로부터 돌려받은 부지가 100만 용인시민에게 도움이 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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