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즐기던 추억의 뽑기게임을 이제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 블루윙즈는 1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빅버드 뽑기머신’을 도입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뽑기게임의 원조격인 뽑기머신은 기계에 동전을 투입한 뒤 레버를 돌려서 캡슐을 뽑은 후, 그 안에 들어있는 쪽지를 교환처에 제시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
빅버드 뽑기머신 게임은 1회 3천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 출시해 많은 화제를 모은 옥스포드 블록을 비롯해 선수 친필사인볼, 타올 머플러, 가정용 타올 등의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수원은 경기장을 찾은 청·장년층 팬들의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리고, MD구입이 쉽지 않은 젊은 팬들이 큰 금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이번에 뽑기머신을 도입하게 됐다.
수원은 앞으로도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이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다 수준 높은 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