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8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양 화훼단지를 방문, 청탁금지법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12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화훼산업특구인 원당동 화훼단지를 찾아 농장 2곳과 절화 선별장을 둘러 봤으며 농장주들에게 최근 화훼업계 상황을 묻는 등 현황 파악에 주력했다.
이후 김 장관은 고양시 화훼 관계자 및 화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화훼산업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이에 따른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화훼산업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국회의원(고양을)과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 전국단위 화훼단체 대표,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정종현 소장, 지역 화훼농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청탁금지법에 따른 소비 절벽 현상과 이에 따른 재배 및 유통 경영체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해 한 목소리로 호소했으며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화훼산업진흥법 제정, 화훼소비촉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도 관계법령 개정을 비롯, 소비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약속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한 화훼 관계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