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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수원 푸른 날개, 포항 ‘강철’마저 녹여라

수원, 제주·인천 차례로 격파
내일 포항 방문… 스틸러스 대결
조나탄·염기훈 등 3연승 사냥

 

K리그 프로축구 전망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수원 블루윙즈가 리그 2위 도약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15일 오후 7시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폭우 속에 치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12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도 3-0 대승을 거둔 수원은 13일 현재 9승6무5패, 승점 33점으로 강원FC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강원 +34, 수원 +32)에서 뒤져 4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 전북 현대(승점 38점)과는 승점 5점 차, 2위 울산 현대(승점 35점)와는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수원이 포항 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가고 울산과 강원이 나란히 패해 승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리그 2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다.

수원은 지난 주말 인천 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조나탄과 국가대표 발탁을 노리는 ‘캡틴’ 염기훈과 김민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7월 20일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입단 후 첫 골을 뽑은 뒤 1년만에 통산 30호골을 기록하며 구단 최단기간 30골 기록을 새로쓴 조나탄은 올 시즌 11골로 득점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인천 전에서 2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등 수원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시즌 6개 도움으로 도움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염기훈과 제주 전 폭우속에서 값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긴 김민우가 건재를 과시하고 있고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 ‘신예’ 유주안이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도 수원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원과 맞붙는 포항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승점 29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하다.

시즌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동현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미드필더 손준호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등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번 주말 리그 2위 울산이 최하위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최근 5경기 무패, 18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강원도 인천을 상대하기 때문에 수원의 순위 도약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포항 전에서 승점 3점을 보탠다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수원이 포항을 꺾고 시즌 두번째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을 기록하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원을 만나 쉽지 않은 일전을 벌이게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공해 10위(승점 17점)로 도약했지만 주중 수원에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인천은 11위 대구FC와 12위 광주(이상 승점 16점·다득점 차)에 바짝 쫒기고 있어 강원전에서도 패한다면 다시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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