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3일 통일 한국 실리콘 밸리를 위한 거점 마련과 킨텍스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킨텍스 지원·활성화 단지 내 복합시설 E2-2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E2-2 부지 매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가격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2번의 유찰 끝에 지난 3월부터 수의계약공고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선착순으로 계약보증금을 납입한 사업자와 계약을 하는 조건으로 매각추진을 진행한 끝에 관내 업체인 플러스플랜 주식회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2-2 부지 매각을 완료함에 따라 시는 부지 매각대금 165억5천800만 원을 확보해 시 재정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킨텍스 제1전시장 바로 앞에 위치한 E2-2 부지는 숙박시설 200실 이상을 개발하도록 의무화 돼 있어 연 500만 명을 상회하는 킨텍스 방문객의 숙박 수요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킨텍스 지원 활성화 시설 14개 부지 중 잔여 부지 2개만 남은 상태에서 그 동안 E2-2 복합시설 부지에 대한 잠재적 가치를 알고 있는 수요자들의 매입 문의가 잦았다”며 “E2-2 복합시설 부지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시 마이스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2-2 부지가 이번에 매각됨에 따라 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 내 남은 부지는 C4 부지만 남은 상태로 단지 내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랜드마크 부지인 만큼 단순가격경쟁이 아닌 공모를 통해 부지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달 중 시 홈페이지(www.goyang.go.kr/)에 매각 공고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