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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자신의 길 개척한 8인의 성공기

 

대한민국 해외 이민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5년 멕시코의 에네켄(대마 종류) 농장에 4년 계약 노동자로 이민을 떠났고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하거나 노동력만 착취당한채 일부는 쿠바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재이주하기도 했다.

1960년대는 광부와 간호사들이 서독으로 진출했다. 서독은 한국과 같은 분단국이었기에 우리에게 우호적인 편이었고, 대한민국 정부는 서독에 부족한 인력인 광부와 간호사들을 파견하고 임금을 담보로 외화를 빌려올 수 있었다.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는 중동의 대규모 건설 붐과 함께 건설 업체와 인력이 동반 진출했다.

한국의 주요 외화벌이였던 이 돈은 오일달러로 사용돼 국내 중화학공업이 돌아가는데 수혈을 한 셈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해외이민은 먹고 살기 위해서 혹은 국가적 이익을 위해 이뤄졌다.

이젠 해외이민의 목적이 달라졌다.

좀더 나은 삶을 위해 해외이민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상위 10%의 특별한 사람만이 해외이민 혹은 취업에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해외 취업 및 이민 성공기’는 해외에서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8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건축 캐드 마우스 노동자로 박봉과 격무의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떠난 직장인부터 시작해 대기업 서류심사에서 번번이 탈락하며 호주로 떠난 무급인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서 쿡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토목 전공자, 인도네시아를 거쳐 룩셈부르크로 또 독일까지 진출한 IT 유목민,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 어학연수를 위해 떠난 뉴질랜드에 정착한 간호사, 40대에 명예퇴직하고 뉴질랜드에서 또 다른 삶을 시작한 자동차 전문가까지 어려운 현실 속에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해외로 떠나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외 취업의 스킬과 노하우를 전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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