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안산에 이어 경기북동부 영어마을 대상지로 양평이 최종 확정됐다.
(재)경기도영어문화원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양평군 용문면 일대 5만평을 북동부지역 영어마을 조성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평군 용문면에 조성될 ‘양평영어마을’은 5만평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5천평 규모로 약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영어문화원 측은 올해 안에 교육, 체험, 놀이를 기본요소로 하는 기본형 영어마을 형태의 개발방향을 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06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08년 개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관리지역으로 주변에 용문산국민관광지, 반딧불서식지 등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영어교육은 물론 ‘체험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양평은 가평 여주와 비교했을 때 상수원보호 및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규제지역으로 재정자립도(18.9%)가 낮고 사업체 종사자수도 676명으로 열악한 점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영어문화원 측은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8월 개원을 목표로 안산시 공무원수련원을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2006년 3월에는 8만4천여평 규모의 파주영어마을을 개원할 계획이다.
영어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영어마을 선정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양평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동부지역 학생과 주민들에게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