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 토드 홀로우벡 개인전
토드 홀로우벡(Todd Holoubek) 개인전 ‘YOU SEE THIS BECAUSE I LET YOU : 내가 당신에게 허락했기에 볼 수 있는 것’이 다음달 27일까지 광주시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미디어 아트, 인터렉티브 아트는 보다 흥미로운 소재들을 예술적인 작업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표현방식도 다양해 대중적인 현대미술 장르로 자리잡았다.
미디어와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작업을 하는 토드 홀로우벡은 이러한 장르적 특징을 살려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건들을 재치있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우리가 소비하는 정보는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늘 새로운 것인 양 새로운 재료(미디어)로 제시된다. 우리는 다른 이들의 경험과 인식을 통해 자신을 교육하며, 기계가 인간의 개인적인 자기가치를 대신 확립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힌 작가는 인간이 아닌 기계에 의해 교육받는 새로운 교실의 모습을 제시한 ‘Substitute Teacher’, 퍼즐처럼 쪼개진 책을 담은 ‘Less Books More Reading’ 등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간과 기계가 예술과 언어를 매개로 끊임없이 상호 작용·순환하는 관계이며, 이 모든 것 역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 공간 속에서 관람자를 위해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의도된 경로를 흥미롭게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은미술관은 여름 휴가 및 미술관 정비를 위해 8월 1일부터 13일까지 휴관한다.(문의: 031-761-0137)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