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 시·도대항 육상
경기도 육상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8회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28년 연속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 육상은 31일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371.5점으로 서울시(316점)와 전남(242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도 육상은 지난 1990년 제11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2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인천시는 종합점수 132점으로 5위에 올랐고 개최지 충북은 95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도 육상은 이번 대회 초등부에서 64점, 중등부에서 125점, 고등부에서 182.5점 등 모든 종별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며 육상 강도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도 육상은 또 이번 대회에서 남자고등부에서 2명, 여중부에서 1명, 여고부에서 1명 등 모두 4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그러나 남초부에서 노 골드에 그치고 남중부에서도 금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쳐 아수움을 남겼다.
이날 열린 남고부 400m에서는 신윤섭(경기체고)이 48초50으로 서재영(양주 덕계고·48초63)과 김유현(전남체고·49초48)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1천600m 계주 1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여고부 400m에서도 김재연(덕계고)이 58초18로 김안나(전남체고·58초61)와 이한나(수원정과고·58초6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1천600m 계주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높이뛰기에서는 김주는(경기체고)이 2m01을 뛰어넘어 김현욱(서울체고·1m95)과 박성민(전남체고·1m85)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400m에서는 김태연(인천 인화여중)이 58초73으로 박해진(경북 성남여중·58초75)과 곽아름(전남체중·1분01초93)을 꺾고 200m 우승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고부 10㎞ 경보에서는 권민수(시흥 소래고)가 47분04초로 김민규(서울체고·43분13초)와 임동민(경북체고·44분49초)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여중부 포환던지기 박채린(파주 봉일천중·12m57)과 여중부 원반던지기 김예빈(광명 철산중·33m68)도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