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의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2017 K리그 17세 이하(U-17)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지난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유스팀을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4강전에서 울산 현대 유스팀인 울산 현대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매탄고는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첫 골은 전반 34분에 나왔다.
역습 기회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석현이 벼락같은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굴러나온 공을 에이스 이찬웅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1-0을 만들었다.
매탄고는 후반 13분 용동현의 정확한 오른쪽 크로스를 김석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승진 매탄고 감독과 김태환은 각각 최우수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박지민은 최우수골키퍼상을, 박정준은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이어 열린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성남FC 유스팀인 풍생고가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고에 0-2로 패해 준우승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