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중국 팀에도 지면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쓰촨 핀셩(중국)과의 대회 풀리그 최종 3차전에서 80-82로 석패했다.
KGC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의 동아시아 지역 예선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섰지만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KGC는 이날 경기 초반 공격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는 등 고전하며 5분 동안 2점을 내는 데 그치면서 한때 2-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1쿼터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서면서 11-13까지 쫓아갔다.
KGC는 2쿼터 초반에도 슛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으나 속공을 앞세워 5분을 남기고 최현민, 박재한, 한희원이 연속 득점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 1분 55초를 남기고 강병현의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는 3점슛으로 76-76 동점을 만든 KGC는 김철욱의 2점슛으로 80-78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쓰촨 장춘준의 2점슛과 자유투로 뒤집힌 경기를 다시 역전시키지 못했다.
쓰촨은 이번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