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 제2회 김포시 통합사례관리 솔루션회의’를 개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통합사례관리는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문제를 지닌 자에 대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가구가 처한 문제의 정도가 심해 담당 읍면동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관련 내·외부 전문가들이 모여 해결을 집중 논의하는 ‘솔루션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구래동 맞춤형복지팀 의뢰 사례에 대해 김포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서동우 센터장과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형모 교수를 비롯, 김포경찰서,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솔터초등학교, 김포시드림스타트 등에서 관련 담당자가 참석했다.
안건 사례는 아동학대로 신고돼 수사 중인 사례로 가구원의 대다수가 정신장애를 지니고 있어 수년간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는 상태이나, 외부 지원이나 접근에 대한 대상자의 일관적인 폐쇄적·비협조적 대응으로 문제의 해결에 어려움이 있는 사례였다.
이에 참석자들은 자녀들이 모두 아동청소년기에 있어 환경에 의해 돌이킬 수 없는 정신질환의 발현 또는 악화 가능성이 크고, 이에 조속한 문제해결과 안정적 가구로의 복귀가 반드시 필요함에 공감하며 함께 사례를 적극 해결해 갈 것에 합의했다.
신승호 복지정책과장은 “아동청소년의 사례일수록 지역 자원 역량을 총동원해 필히 안정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여러 기관의 체계적이고 응집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례 해결에 참석 기관들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