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백마강 전국카누선수권
구리여고가 제13회 백마강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리여고는 7일 충남 부여군 백마강 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고등부에서 금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충남 부여여고(금 1·은 2)를 제치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구리여고는 카약 2인승(K-2) 500m에서 이슬이-최하늘 조가 1분52초859로 김현희-최지혜 조(부여여고·1분53초985)와 오영서-윤예나 조(대전 구봉고·1분54초547)를 꺾고 1위에 올랐고 K-4 200m에서도 이슬이, 이예린, 최유슬, 최하늘이 팀을 이뤄 34초865로 구봉고(35초323)와 경북 안동여고(35초550)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K-4 500m에서 최유슬, 김동혜, 이다은, 이유진이 팀을 이뤄 1분53초694로 강원 속초여고(1분58초237)와 서울 광문고(2분21초46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K-1 200m에서도 이예린이 38초497로 신민수(전남 목포제일여고·38초661)와 오영서(구봉고·39초791)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슬이와 이예린, 최유슬, 최하늘은 각각 2관왕에 올랐다.
구리여고는 또 이예린-이유진이 팀을 이룬 여고부 K-2 200m에서 37초283으로 김현희-최지혜 조(부여여고·37초252)에 0.31초가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중부 K-1 200m에서는 박동민(가평 청평중)이 37초072로 정서호(대전 만년중·37초158)와 전우영(충남 부여중·37초424)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K-1 500m에서도 1분52초210으로 김상균(충북 증평중·1분54초244)과 허익준(울산스포츠과학중·1분54초346)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박동민은 남중부 K-2 500m에서 같은 학교 장건희와 팀을 이뤄 1분45초344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남고부 황선홍(양평고)은 카누 1인승(C-1) 200m에서 36초849로 최문석(충남 서령고·37초310)과 박철민(대전 한밭고·37초686)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C-1 500m와 C-1 1천m에서는 1분49초626과 3분58초100으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K-1 500m에서는 정원준(인천 백석고)이 1분45초018로 김기성(남양주 와부고·1분45초277)과 김재훈(울산스포츠과학고·1분45초894)을 꺾고 1위에 올랐고 K-2 1천m 전승헌-유기성 조(백석고)와 K-4 1천m 백석고는 각각 3분28초244와 3분19초085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K-4 500m 남양주 덕소중(2분39초394)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