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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에 세월을 담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흙, 달이 되다’ 展
27일까지 김정옥 사기장·오관진 화가 작품 전시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이 상설전시실 일부를 리모델링해 ‘Art Section ‘Pre-History ×’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PH ×’는 Pre-History의 PH와 예술가가 조합했다는 의미로, 선사시대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박물관에서 수준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꾸민 공간이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달항아리를 주제로 한 초대전 ‘흙, 달이 되다’ 전시를 오는 27일까지 개최한다.

눈처럼 흰 바탕색과 보름달을 닮은 둥근 형태가 특징인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된 예술품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정옥, 전수조교 김경식, 화가 오관진의 손에서 새롭게 해석된 달항아리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김정옥 사기장의 50cm가 넘는 명품 달항아리와 오관진 화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공간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이밖에 찻사발과 용항아리 등 다양한 작품들이 그림과 함께 전시된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사시대 공간에서, 조선시대 예술을 대표했던 달항아리라는 오브제를 오늘날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시공을 뛰어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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