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호날두’ 조나탄<사진>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수원 팬이 선정한 월간 MVP로 뽑혔다.
한 선수가 두 달 연속 월간 MVP로 선정된 것은 2015년 3~4월 염기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수원은 9일 “조나탄이 7월 평점 8.74점을 기록해 6월에 이어 7월에도 팬이 선정한 월간 MVP에 뽑혔다”며 “평점 집계를 시작한 2012년 9월 이후 조나탄은 6월 8.46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데 이어 자신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조나탄은 7월 한 달 간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나서 엄청난 득점 행진으로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부터 23라운드 상주 상무전까지 네 경기에서 9골(1도움)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4경기 연속 멀티골로 K리그 신기록을 수립한 조나탄은 20, 22, 23라운드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선정하는 라운드별 MVP에, 21, 25라운드에는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는 등 자타공인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
조나탄은 “팀이 7월 홈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챙긴 게 무엇보다 가장 기쁘다”며 “이달에는 슈퍼매치 등 중요한 경기들이 기다리는 만큼 팬들과 함께 승리의 ‘만세 삼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