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김철유)는 26일 오전 수원 소재 호텔 캐슬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함중식 경기도건설교통국장, 본회 정승일 회장, 대한설비공제조합 이찬재 이사장, 김근희 명예회장 등 내빈과 대표회원 63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김철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우리나라는 IT부분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전되고 있으나 IT부분의 설비는 해외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내수경기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 "더우기 중국경제의 급성장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여파로 국내 건설 자재비가 20~30% 이상 폭등하는 등 건설환경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설비건설업계는 외형적 성장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협회는 회원사의 업역확대를 위해 저가하도급심사제도의 의무화를 도입, 원도급자가 82%미만으로 저가하도급을 할 경우 발주자가 의무적으로 저가하도급 심사를 하도록 하는 등 각종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개선에 역점을 둔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며 "올 한해도 제도개선과 업역확대를 통해 설비공사업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03 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과 2004 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