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가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상고는 경남 사천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현중(28점·17리바운드)과 하윤기(24점·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광신정산고를 104-64, 40점 차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 이현중과 임경태(10점·8리바운드)의 3점포 3개를 앞세워 31-14로 크게 앞서갔고 2쿼터에도 이원중의 3점슛과 하윤기의 골밑슛이 조화를 이루며 전반을 61-35로 크게 앞섰다. 이현중은 전반에만 28점을 퍼부으며 리드를 주도했다.
3쿼터들어 이주영(13점)과 문도빈(9점)의 득점포가 가세한 삼일상고는 83-54, 29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광신정산고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삼일상고는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점수 차를 더 벌려 4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어 열린 안양고와 전북 군산고의 경기에서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양고가 81-87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삼일상고와 군산고의 남고부 결승전은 11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