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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울리는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군포에 온다

국립창극단 대표작 19일 공연… 변강쇠타령 재해석

 

국립창극단의 대표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오는 19일 오후 3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4년 초연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판소리 일곱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옹녀를 주인공 삼아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안도 월경촌에 사는 마음 곱고 아름다운 옹녀 이야기를 그린다.

만나는 남자마다 해를 못넘기고 죽어나가는 사나운 팔자의 옹녀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채워진 공연은 기존 변강쇠타령에서 변강쇠에게 쏠려있던 시선에서 벗어나 박복하지만 당찬 여인 옹녀를 부각시키면서, 옹녀 부부가 도방살이를 하면서 만나는 민초들을 통해 오늘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냈다.

특히 창극으로는 최초로 차범석 희곡상 극본 부문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에 진출해 2016년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대극장무대에 올라 관객의 호평을 받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신나게 웃다가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지는 희노애락의 경험을 관객들과 선물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20대부터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이라며 “무더운 여름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3만원.(문의: 031-390-3500~2)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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