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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방불 ‘고양 을지훈련’ 해외서 관심 폭발

로이터 통신·후지TV 등 20여 개 국내·외 언론 집중 조명
드론·헬기 활용 실제 발생 가능상황 그대로 재현 눈길
최성 시장 “7년간 피나는 노력 끝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고양시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차별화된 을지훈련을 통해 로이터 통신, 후지TV 등 20여 개의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킨텍스에서 육군 9사단 및 30사단, 국가정보원, 고양·일산동부·서부 경찰서, 고양·일산소방서, KT를 비롯해 안전 분야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약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테러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무인정찰기(드론)와 헬기를 활용해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사회혼란을 목적으로 하는 무인기 도발 등 현재 국내외 안보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현실감을 더했다.

최성 시장은 이날 “형식적이고 반복적인 메시지 처리에 의존하던 기존 을지훈련의 틀을 과감히 벗기 위해 지난 7년간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며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시민안전대피 훈련,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시만의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에 이어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실전대비 훈련을 꾸준히 추진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도발을 대비한 대피훈련도 중요하겠지만 세계평화와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 올해 을지훈련은 기존 국가비상사태시 시민대피 훈련 외에도 시장 특별 메시지 처리 3개 반, 33명을 추가 편성해 훈령 강도가 더욱 향상됐으며 지난 7년간 화재·테러·재난·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을 수정·보완해 촘촘하게 진행된다.

이날 훈련은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실시된 사이버테러 대응 도상훈련을 시작으로 시청 신관에서 다중이용시설 화재대피 종합훈련이 실시됐으며 킨텍스에서의 생물테러 재난대응 종합훈련 순서로 진행됐다.

훈련 셋째날인 23일에는 민방공 대피훈련과 함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제상황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시민대피 훈련의 모범 사례를 구축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405개소의 시민안전 대피소에 대한 정비도 모두 마쳤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시의 대테러 종합훈련은 민·관·군·경이 함께 어우러져 국가안보 상황에 현실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획기적인 훈련”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지방정부에서 본받아야 할 사례”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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