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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전체 들기 힘들다면 ‘오십견’ 의심

오십견
어깨가 굳어서 생기는 통증
통증 지속땐 병원 내원 권장
자신 기본체력 고려 운동 조절

8월 막바지에 접어들자 더위가 수그러들면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각종 관절 통증이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생기는 통증이다. 그러나 오십견을 가볍게 여겨 통증을 참다가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십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오십견이란

오심견은 ‘50세의 어깨’를 뜻하는 단어로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주로 50대를 전후해 많이 나타나지만 젊은 사람들도 방심할 수 없는 질환이 바로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에서 염증과 유착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어깨가 굳어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움직임 자체가 어려워진다.

팔을 올리고 싶어도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든 경우도 많다.



■ 오십견 치료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우도 많지만, 통증이 계속 느껴지면서도 방치할 경우에는 그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관련 전문의들은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오십견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 된다면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어깨 질환은 초음파나 MRI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대부분 약물치료, 주사치료, 재활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오십견 구별법

오십견은 헷갈리기 쉬운 질환들이 많다. 목을 통해 머리와 이어지는 어깨 질환이기 때문에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들과 구분이 힘들 수도 있다.

오십견과 가장 헷갈리는 질환 중 하나는 회전근개파열이며,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의 범위가 비슷하지만, 그 운동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다.

오십견은 팔 전체의 움직임 자체가 어렵지만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 수는 있다. 그러나 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들어올린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 오십견 예방법

오십견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예방은 물론 치료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온찜질을 10~15분 정도 해주며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으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강도가 심한 운동은 자신의 기본 체력에 맞게 조절해서 해주는 것이 좋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은 “오십견은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극심하기 때문에 스트레칭으로 어깨를 잘 풀어주고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 특히나 그 증상이 심해지게 되니 간단한 운동으로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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