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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사춘기 자녀 둔 엄마들 고민 처방전

아이 행동 읽고 성장비결 소개
사춘기 부모 갖춰할 노하우 담아

 

아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문을 ‘쾅!’하고 닫고 들어가 꼼짝을 안 한다.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온종일 친구들과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하거나 인터넷에 빠져 시간만 보낸다. 사춘기에 접어든 것이다.

부모는 변해버린 아이를 보며 ‘아이의 속마음이 도대체 뭘까?’라며 전전긍긍한다. 사춘기 때 자아정체성을 잘 확립한 아이는 안정적으로 십대를 보내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가정 안에서 아이가 엇나가지 않고 스스로 행복하게 사춘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세 자녀를 키우며 쌓은 자녀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학을 공부하고 부모·자녀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하영 사춘기 자녀감정연구소 대표는 ‘엄마의 첫 사춘기 공부’를 펴내 아이의 행동에 담긴 신호를 읽고 성장의 계기로 만들 수 있는 모든 비결을 소개한다.

부모는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아이들에게서 듣는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하는 의도를 놓치기 일쑤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라면 부모의 이런 태도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과 시간이 함께 투자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그 다음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책을 통해 밝힌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아이의 사춘기가 무섭고 불안한 부모들에게’, ‘사춘기 아이가 힘들어하는 이유’, ‘아이의 사춘기, 부모의 말부터 달라져야 한다’, ‘사춘기 아이에게 해야 할 말, 해서는 안 되는 말’,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원한다’ 등 자녀가 사춘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할 노하우들을 꼼꼼히 챙겼다.

저자는 “나는 자녀들의 사춘기와 함께 성장한 평범한 엄마였고,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마다 함께 인내하며 극복하려고 애썼다”라며 “아이의 성장 과정과 가정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쓴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즐겁게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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